요양원 방문
이제 가을이 가려 하네요
내일은 비소식이 있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나뭇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요
이젠 겨울에 문턱에서
찬바람 맞으며 옷깃을 여미게 될테지요
한해가 갈때마다 왠지 서글퍼 지는
마음이 앞선답니다
나이가 들때마다 외로움은....
뒤돌아보면서 이제껏 뭐하고 살았나
살아온 세월에 이제껏 뭘했나 싶네요
오랬만에 친구 모친이 계시는
앞산 고산골에 있는 요양원에 방문 했다
몇번이나 한번 뵈러 가야지 하면서
미루었더니 마침 이자벨라가 같이 가자고 하니
오늘 성경대학 빠지고 요양원에 방문했다
처음 갔을땐 눈물이 앞을가려
가슴이 아프더니
가만히보면 요양사도 여렀되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식사도
깔끔하게 챙겨 드리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현명하시고 존경받으신 우리 부자 어머니
칠 남매 모두 대학시키시며 훌륭하신
어머님
처음엔 가기 싫어 하시더니
이젠 적응이 되셨는지 좋다고 하신다
이자벨라가 자주 방문한 덕인가
대우가 매우좋다 아무튼 건강하십시요
백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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