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시

아무도 모른다고| ♣ .........

수성구 2017. 9. 26. 05:42

아무도 모른다고| ♣ .........고운詩 모음방

       

    한자게임 아무도 모른다고 *(~_ㅡ ::: / 平田 윤병두尹炳斗

    아무도 모르라고

    아무도 모른다고...

    나만 알아 두고 싶은곳

    몰래 덮어 두고

    가을 아침이면 나만 찾아 가고 싶은곳

    밤나무는 그 비밀을 지켜주지 않았다.

    너무 이르려니

    그래도 행여나 하고 다시 찾아 보았더니

    꿈을 쫓는 더 부지런한 이에게

    나무는 봄부터 꽃피우고 키운 열매를

    아낌없이 땅에 뿌려 놓았었구나.

    그래도 흩어진 밤껍질 사이사이에서

    주머니 불룩하게 알밤으로 채워 넣으면서

    알알이 행복을 줍듯 행복할 수 있었다.

    누구인가 꿈을 안고 나무를 심어 두웠기에

    아무나 행복을 주울 수 있고

    자신의 열매를 값없이 내어주는

    밤나무 또한 고맙다.

    가을이다. 가을이 왔다.

    우리 모두 가을 숲으로 가보자.

    숲은 우리에게 비밀을 지키지 않고

    누구에게나 행복을 나누어 준다.

    그냥 숲에 가면 알알이 굵어진 밤톨보다 더 값진

    이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리고 행복과 소망과 꿈을

    아무에게나 나누어 주려한다.


    행복차 셀프로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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