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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에서.. |▶

수성구 2017. 8. 4. 06:04

어느 학교에서.. |▶ 웃음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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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에서..


      어느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실시했다. 시험이 끝나고 반 아이들은 답을 맞쳐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전교 1등인 반장에게 물어봤다. "야, 반장! 8번 답 뭐야?".. "3번이야."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려왔다. "아자! 아자! 난 맞았다." .."에이 난 틀렸네..." 또 다른 학생이 반장에게 물었다. "그럼 9번 답은 뭐야?" 반장이 말했다.
      
      "9번은 문제가 어렵네. 답이 확실치 않아..." 다른 아이들도 공감하며 말했다.
      "맞아, 진짜 9번 어려웠어." 
      "맞아, 내 생애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처음이야."
       아이들은 웅성거리며 9번 답을 아는 아이를 찾기에 분주했다.
      
      "야, 9번 답 아는 인간 없어? 9번 문제 정답이 뭐야? 9번, 9번 아는 사람!" 
      그러자 옆에서 자고 있던 학생이 말했다.
      
      "아, 되게 시끄럽네 조용히 좀 해라. 너희들 9번도 모르냐?"
      학생들은 일제히 자다 일어난 학새을 쳐다보며 말했다.
      "넌 알아? 9번이 뭔데?"
      자고 있던 학생이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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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9번은 KBS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