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 뇌물수수죄.. 詩庭박 태훈
2006년 신문 사회면에 이런 기사가 실려있다
"임산부가 먹고 싶어서 도둑질을 했다"
그것은 사회 법규상 도둑 절도죄라고 합니다
"네 절도 죄 맞습니다"
스물네살의 가난한 임산부가 먹고 싶어서
미더덕 ,은행 열매등을<싯가 46,000원>
훔쳤습니다 죄명은 절도죄로 입건이 되었습니다
오만원권 지폐 한장도 못된 46,000원에
어마 어마한 도둑이 된것입니다
임신하면 먹고싶은게 많아집니다
웬지 이 뉴스를 읽으면서 마음 찡한 이유는 왜 일까요?
몇억을 몇십억을 받아서 치부한 사람들은 그래도'
"뇌물 수수죄" 라는 점잖은 이름으로 치장이 되는데
기만원 임산부는 죄명이 "절도죄"입니다
사람들은 도둑질한 사람을
도둑놈 도둑년 이라고 부릅니다
도둑 도둑 도둑년
당연한 호칭이겠지만
좀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왜? 억울한 생각이 드는 걸까요?
물런 사회의 기강상 어떤 상황에서도 절도를
눈감아 줄수는 없지만 사회의 매서운 매는
"뇌물 수수죄"라는 말보다 "도둑""절도죄"란 말이
따갑게 들리는 이유는 왜 일까요
"임산부가 먹고 싶어서~!"
훔친물건을 꼭 도둑이라는 표현을 써서 죄를
씨워야 하는지 댓가 치고는 너무 가혹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푼의 뇌물도 받지 않았다고 들통이 나기전 까지
큰소리를 치는 사람들 과연 그 사람들은요?
빵 한조각으로 평생 도둑이된 장 발장도 도둑이란
멍에를 쓰고 평생을 살아야 했다고 하는데
임산부에게 도둑의 굴레를 씨운다것 마음이 어둡습니다
"법"이 그렇다고 하지만
이 이야기에 마음이 답답함은~!?
옛 속담말씀에
"나라를 훔친자는 임금이라 부르고"
"돈을 훔친자는 도둑이라 부른다"
그럼 뇌물 수수한 이들에게 이름을 붙여 준다면?
네~!
"똑똑 한사람"
"잘난 사람"
세상사람들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니까요
도둑 죄 보다 뇌물수수 죄가
품격이 높아뵈는 이유는 왜입니까?
그렇게 생각 하십니까?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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