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예수님은 내 마음 안에서 죽으셨다. |☆...

수성구 2016. 10. 8. 04:00

예수님은 내 마음 안에서 죽으셨다. |☆...주 님 의 향 기 °♡。

       






      
      예수님은 내 마음 안에서 죽으셨다. 
      예수님께서는 골고타라는 내 마음 안에서 죽으셨다. 
      내 마음이 곧 골고타 언덕이요, 예수님의 무덤이다. 
      예수님께서는 내 마음 안에서 
      온갖 모욕과 수치를 당하셨고, 
      온갖 상처와 고통을 당하셨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이 
      내 마음 안에 계신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욕하였는가! 
      사람들은 묻는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닌가요? 
      당신도 그분의 제자가 아닌가요?(요한 18:17)” 
      내 안에 계신 그분은 얼마나 많이 
      나로 인해 상처받으시고 고통을 당하셨는가!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는 
      마음의 상처와도 같다.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는 
      심한 배신감과 모멸감…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에서 받으셨던 
      그 모든 육체적 상처와 고통이 
      바로 당신께서 받으신 
      마음의 상처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나는 또 내 일상 안에서 
      얼마나 많이 무신론자처럼 행동하며 살았는가! 
      사람들의 질문에 나는 답한다. 
      “나는 그 사람을 모릅니다!(마태오 26:72)” 
      예수님은 결국 내 마음 안에서 죽으셨다. 
      내 마음이 예수님을 죽게 하였으며, 
      내 마음이 곧 골고타 언덕이요,
       예수님의 무덤인 것이다.
      그분을 부활시켜 드리자. 
      내 마음 안에서 상처 받고 
      고통 속에 죽으신 그분을 
      부활시켜 드리자. 
      내 마음 안에 계신 그분을 
      더 이상 조롱하거나 모욕하지 말고, 
      그분이 영광스럽게 부활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열어드리자. 
      내 마음이 그분을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내 마음은 또 그분을 부활로 이끌 것이다.
      - 손우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