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지 않는 자세 |☆...주 님 의 향 기 °♡。
[판단하지 않는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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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그 정도만큼 우리도 타인을 위해 화해의 일꾼이 될 수 있다.
화해의 임무수행에 있어서 본질적인 내용은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하는 자세이다.
타인을 판단하고 단죄하며,
평가하고 분류하며,
또 어떤 꼬리표를 붙이자고
우리가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람들에 대하여
뭔가를 결정하고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판단
하며, 뭘 어떻게 시정해야 하는지 지적이나 하려는
식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는 오직 분열을 조장
하는 사람들일뿐이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말라.…남을 용서
하여라(루까 6,36-37)” 라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누군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하도록
계속 강요하는 이 세상살이에서 판단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게 보인다.
그러나 심오한 영적 생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런 열매는 화해를 찾는 사람들에게서
금방 인정받게 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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