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

수성구 2016. 9. 24. 04:26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감동ノ눈물감동글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삶에서 만나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 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어질 테이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 가는 것이 진리일 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 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영웅의 준우승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다.
        명문 구단의 주전 공격수로 뛰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고,
        매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상을
        다섯 번이나 수상했다.
        그러나 자국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준우승만 네 차례 했기 때문이다.
        201년 코파 아메리카 축구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다.
        칠레와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주장 메시가 첫 번째로 나섰지만 힘껏 찬 공은 허공으로 빗나갔고,
        격국 2대 4로 패했다.
        그는 경기 직후 눈물을 쏟으며 국가 대표 팀은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발칵 뒤집혔다.
        대통령까지 나서 말렸다.
        국민이 메시의 활약을 봐야 한다고,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붙잡았다.
        그런데 유독 가슴을 울린 건 어느 초등학교 교사의 편지였다.

        "저는 축구 팬이 아닌 선생님으로서 편지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들은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당신이 패배를 통한 성장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팬이 당신에게 트로피와 메달만 바라는 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이기는 것만 유일한 가치라고 알려 줘선 안 됩니다.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한 것이 가장 위대한 우승이란 사실을
        보여 주세요."
        이것이 메시가 떠나면 안 되는 진정한 이유였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호성 기자






        좋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나이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며
        말없이 웃음만 건네 주어야하는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봐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방울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힐 수 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 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 들수록 비위 맞추고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 제작 : eclin






        나무의 비밀

        다섯 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
        그중 한 아들은 유독 몸이 약하고 머리가 좋지 않았다.
        아버지는 주눅 든 아들을 보는 게 가슴이 아팠다.
        어느 날, 다섯 자식에게 나무 한 그루씩 나눠주며 말했다.
        "1년 동안 가장 잘 키운 사람에게 상을 주마"
        약속한 1년이 지났다.
        아버지는 자식들과 나무를 심은 숲으로 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 그루만 유난히 크고 잎이 무성했다.
        아버지가 가슴을 가장 아프게 했던 아들의 것이었다.
        아버지는 약소대로 원하는 것을 물었지만 아들은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말하지 못했다.
        "얘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우다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 되겠구나.
        그리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안으마."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아들은 장차 학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밤을 새하얗게 지새운 아들은 잘 자란 나무가 고마워
        새벽녘 숲으로 달려갔다.
        한데 뿌연 안개 속에서 아버지 뒷모습이 보였다.
        아버지는 몰래 나무에 물을 주고 있었다.
        아버지의 사랑이 나무를 키운 것이었다.
        훗날 아들은 식물학자 대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프랭클린 루스벨트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김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