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아내의 칭찬은 마약이었다|―········

수성구 2016. 9. 24. 04:21

아내의 칭찬은 마약이었다|―········감동ノ눈물감동글

       

아내의 칭찬은 마약이었다



직장 퇴직을한 남편에게 마누라 칭찬은 마약이었다
정작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남편,어느날 퇴직을 한후에
느끼는 소외감은 세상이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마누라의 칭찬은 마약임에 틀림이 없다

 어느날 갑자기
마누라가
밥짓는 법 가르친다
할일도 없고 심심하던 차 쌀씻고 밥짓는 법 배워
쿠쿠로 밥을 지어 봤더니--
밥 잘 한다고 칭찬 칭찬
마눌은 배운김에 더 배우라고

청소 하는 법 설거지 하는 요령
따라 해봐요 그래서 따라 해봤더니
칭찬 칭찬 잘한다고 칭찬

그 다음

국 끓이는법 김치 담는법
그럭 저럭 시킨대로 했더니
자격증 딴 사람보다 더 잘한다고
칭찬 칭찬   참 잘해요

아 그러더니

요즘은 고스톱을 쳐서
지는 사람이 저녁 식사를 짓자고  내기 하잔다
하도 어이없어 "고스톱은 내가 왕" 이지-- 경력 사십년인데--
"그래 그래 하자 내일 아침 식사까지 하자"
자신 있어 덤까지 얹었더니--



아 이게 웬 이변  변고다   피박에 광박에
덤까지 쓰고 보니--
할수 없어 밥짓고 상차리니--

마누라 신이나서
이제 외식 하지 말고 고스톱 자주 합시다
하~ 그놈의 칭찬 바람에

아 글세
요즘은 마눌이 계모임 나가면서 하는 말씀이
늦을지 모르니 저녁식사 지어 놔요--

밥 무르지 않게 물 잘 맞추고요-
들어 올때 이슬이 한병 사올께요--
곱창 안주랑 --한잔 합시다 저녁때--



이거 이거 참아야 하나  어째야 하나-
허허 안 참으면 어쩔것인데~! 대책이 있느냐구~!
혼자 살고 싶냐구 -흐흐-<마눌이 두고 쓰는 말>

칭찬에 완전 쪼든 남편이란 자리--
그놈의 칭찬 칭찬 몇번에 주객이 전도 됐다
퇴직후 마눌 칭찬은 마약이라니까

그래도
직장 퇴직후 술 타령 보다 마누라 칭찬 마약이 더 낫다고
이 사람아  인생 삶이 그런것이더라고
맥빠진 늙은 남자들의 푸념소리라네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