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사랑"|◈

"할아버지의 사랑"|◈            

       

"할아버지의 사랑" 어느 젊은 사진사가 사진을 찍던중 할아버지 한분이 길가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고계신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 "어떤 책을 읽고 계세요 ..?" "아 이거 ..우리 할멈이 읽던 책인데.." "내 마누라가 말야 .. 이책을 참 좋아 했어 "참 곱고 예쁜 마누라였는데 고생만 하다가 10년전 나만 놔두고 먼저 갔지 난 말이야 .. 10년동안 계속 읽었어 . 마누라가 좋아 하는 책이라서..." 쓸쓸한 맘으로 인사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할아버지 께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진사를 불렀습니다 . "여보게 . 젊은이 .. 이책에 뭐라 써있는지 좀 읽어주겠나 ..? 난 글을 모르거든 ..." 사랑하는이가 떠난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울수 없습니다 .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사랑의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