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 < 요한 3, 7.ㄱ-8-15 >
†♡†♡†♡†♡†♡†♡†♡†♡†♡†♡†♡†♡†
봄비가 내리더니
대지는 한결 푸르름을 더하고
싱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 남쪽지방은
산에 들에 꽃잔치가 한창입니다.
겨우내내 기다렸다는 듯이
꽃대궐속에 축제도 많고
총선까지 겹처서 장관이군요.
오늘 복음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라고 하십니다.
공부해서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가르치고,
의심 없이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진리의 말씀을 공부해서 알았으면,
믿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성경의 가르침을 잘 표현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남의 말을 가슴으로 듣기 보다는
머리로 들으면서 말의 타당성과
논리성을 따지고 그릇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만 했을 것입니다.
참된 진리와 사랑은
머리와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 것이지요.
과연 우리는 늘 머리가 앞서가는 삶을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주님의 삶은 가난한 가슴이 아니면
알아 들을 수 없는 사랑의 길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겉모습이야 어떻든
주님이 허락하시는 따뜻하고
소중한 가슴을 안고 살아야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오두막 초입에
봄을 알려주던 화사한 목련이
어느덧 시들어 가네요.
인생 무상처럼
시들어 가네요
10여년전 ㅡ
하늘방 운영자 였던 어느 자매님께서
"목련을 보며는 두손 모으고 기도하는 소녀 같다" ㅡ
해마다 목련이 피어나는 이맘때면
환영처럼 피였다 지는 무상함 입니다.
아름다운 봄날!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