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자료글 54

하느님께 개방하고 자제하는 만큼

하느님께 개방하고 자제하는 만큼 우리 주님은 기도에 대한 선물을 오른 손에 쥐고 계십니다. 주님은 욕망에 얽힌 애착에서 우리가 해방된 정도에 따라, 또 고집을 버리고 삶을 겸손의 터전 위에 세우는 정도에 따라 우리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영신 생활에 진보가 있을수록 그는 피곤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이와 같은 천국의 전주곡은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개방하고 자제하는 그만큼 우리는 행복해지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강해집니다. - 오상의 성 비오 -

신앙 자료글 2021.07.03

믿음, 행동으로 나타나는 삶

믿음, 행동으로 나타나는 삶 남상근 신부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믿음이 좋고 나쁜지, 얕고 깊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어떻게 드러났는가에 관련됩니다. 믿음의 표현은 믿음 자체만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순수하고 바른 믿음이라면 반드시 언제나 열매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행위는 결국 내적 믿음의 외적 표현이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행동, 우리의 삶, 우리의 표현은 좋은 나무가 맺는 좋은 열매, 나쁜 나무에서 나타나는 나쁜 열매로 보여집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지만 행동은 보여집니다. 느끼고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죠. 가시와 엉겅퀴인지 포도와 무화과인지 확인됩니다. 거칠고 찔리고 쓸모없는, 그뿐 아니라 해가 되는지 유익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

신앙 자료글 2021.06.26

하느님께 개방하고 자제하는 만큼

하느님께 개방하고 자제하는 만큼 우리 주님은 기도에 대한 선물을 오른 손에 쥐고 계십니다. 주님은 욕망에 얽힌 애착에서 우리가 해방된 정도에 따라, 또 고집을 버리고 삶을 겸손의 터전 위에 세우는 정도에 따라 우리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영신 생활에 진보가 있을수록 그는 피곤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이와 같은 천국의 전주곡은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개방하고 자제하는 그만큼 우리는 행복해지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강해집니다. - 오상의 성 비오 -

신앙 자료글 2021.06.25

과연 ‘원수’는 누구인가?

과연 ‘원수’는 누구인가? ​ 어떻게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것을 정확히 정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계속 언행 불일치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주위로부터 욕을 먹고 사는 삶도 피하기 어렵다. 이 계명이 무거운 짐으로 다가와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싶거나 외면하게 될 수도 있다. 성경 말씀을 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오류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원수’는 하느님의 다른 모습이다. 하느님이 ‘원수’의 옷을 입고, 분장을 하고 우리 앞에 나타나 악역을 행하는 것이다. 악역을 통해 우리에게 뭔가를 깨우치려 하시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 인생의 선생님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몰라보고 있을 뿐이다. ‘원수’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원수’를 진짜 ‘원수’로만 바라보고 있으니 얼마나 ..

신앙 자료글 2021.06.16

금욕과 절제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금욕과 절제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금욕과 절제를 즐겨라! 자신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금욕과 절제로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은 삶에서 이미 행복을 누리게 된다. 만일 당신이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내적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당신은 이미 행복한 것이다. 정신이 육체와 함께 존재하고 정신이 육체의 감각으로 사물을 받아들일 때, 당신은 비로소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만지는 것으로, 행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적은 것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것에도 만족하지 않는다.” 충동에 이끌려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마음대로 제어하지 못한다. 그는 맑은 정신은 물론 마음의 평화까지도 잃어버린 사람이다. 그러나 금욕은 삶에 이로울 뿐 아니라 정신..

신앙 자료글 2021.06.11

주님께서 기뻐하실 봉헌

주님께서 기뻐하실 봉헌 황중호 신부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 청년들과 고해성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성사죠. 저도 그렇습니다. 사제이기 때문에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더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말을 수없이 하면서도 정작 제 삶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침묵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율법학자들은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는데, 누구보다 성경에 밝은 사람들이었고, 율법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보다 그 내면의 삶을 꿰뚫어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이 아닌 세상 것에 있음을 밝히시..

신앙 자료글 2021.06.07

북에서 세례 받고 남에서 견진성사

북에서 세례 받고 남에서 견진성사 대전교구 대화동본당 이순전 할머니, 1949년 황해도 송화성당 영세 72년 만에 감격의 견진 ▲ 김종수 주교가 황해도 송화성당에서 세례 받은 지 72년 만에 견진을 받는 이순전 할머니 이마에 도유하며 성령 특은의 날인을 새기고 있다. 72년 만의 견진성사로 눈물이 옷깃을 적셨다. 1935년생, 올해 우리 나이로 87세인 이순전(아가타)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성령 강림 대축일인 23일 대전교구 대화동성당에서 봉헌된 교중 미사 중 33명에 대한 견진예식에서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가 축성 성유를 도유하고 안수하자 할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1949년 당시 서울대목구 관할이던 황해도 송화성당에서 1944년 9월부터 1950년 9월까지 3대 주임으로 재임한 서기창(프란..

신앙 자료글 2021.06.04

사랑의 진정한 행동

사랑의 진정한 행동 여러분들의 임무나 여러분들의 은총에서처럼 순수한 사랑으로 사랑한다면, 그리고 만약 여러분들이 곤궁할 때에 우리 주님께 "나의 하느님, 나의 주님, 저는 오직 당신을 더 잘 섬기기 위해서 당신의 사랑의 은총을 구합니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의 유일한 주인이신 당신을 위해서 입니다"라고 하면서 그분게 말을 건넨다면 우리 주님께서는 여러분들이 오직 당신만을 원하며, 당신을 더 잘 섬기기를 바란다는 것을 보시고 감동받으신 나머지 여러분들의 어떠한 부탁도 거절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마음가짐으로 기도드릴 때 여러분들은 그분께 기쁨을 드리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그 분을 영광되게 하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아"(마태17,5)라고..

신앙 자료글 2021.05.29

그분이 우리에게 갈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갈 길을 제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형제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 가까이에 계시면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에 이르기 위해 달려가야 할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볼 수 없는 것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볼 수 있는 것에 기록 하시고 - 하느님이 행하시는 바를 인간으로서 행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상 가정의 풍습을 지상의 인간 가정에 옮겨 놓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복음'이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복음 안에서 인간으로서 하시는 것은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행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 말씀하시는 내용은 그분이 하느르이 성인들이 사는 것처럼 지상에서 사는 방법입니다. 복음은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델은 예수님의 삶..

신앙 자료글 2021.05.27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시다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시다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시다 사도 20,17-27; 요한 17,1-11 / 2021.5.18.;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이기우 신부 땅에서 십자가로 승천하는 은총에 대해 묵상하는 이즈음, 복음과 독서가 모두 고별사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매우 긴 고별사를 전해주고 있는 요한은 그 본론 겸 결론을 오늘 복음으로 전해주었습니다. 열두 제자 모두를 모아 놓은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발을 일일이 다 씻겨주신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삶이 바로 하느님께 봉헌하는 제물이어야 함을 기도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섬김이 봉헌 제물이었던 그분께는 수난이 곧 영광이었기에,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

신앙 자료글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