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자료글 54

기도는 정직해야 한다

기도는 정직해야 한다 기도는 정직해야 한다 기도는 우리 안에 있는 생각을 정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지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곧 이상적인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니다. 친밀한 관계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직이다. 더구나 하느님과 우리가 아버지와 자녀사이라면, 우리의 기도는 더더욱 정직해야 한 다.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자녀인 우리가 혼란스러우면 혼란스럽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억울하면 억울하다고 말해주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보다는 우리가 갖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린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합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 신앙은 이러이러 한 것이라는 절대진리를 세워놓고 우리 자신을 거기에 맞추려고 한다면, 그것도 무조건 종속시키려 한다면 영적인 ..

신앙 자료글 2022.02.14

사탄의 절묘한 속임수

사탄의 절묘한 속임수 마르코 복음 5장 1-20절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 예수님께서 호수를 건너오시니, 무덤에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마주옵니다. 생명의 세력과 죽음의 세력이, 하느님의 아드님과 하느님의 원수인 사탄이 만난 것입니다. 이 만남에서 눈여겨보고자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셨을 때, 사탄이 대답한 장면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여기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합니다”라는 표현이 눈길이 끕니다. 사탄은 하느님의 아드님 앞에서 감히 하느님의 이름을 들먹일 정도로 ..

신앙 자료글 2022.02.06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생각대로 처리하신다. 그리고 "무" 는 그분의 신적인 활동에 완전히 순명한다. 그러나 영혼은 큰 투쟁과 끊임없는 죽음과 오랫동안의 고통없이는 여기에 이르지 못한다. 하지만 한 순간이라도 하느님을 즐기기 위하여, 온 세상의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 내적 고요함의 상태를 위해서는 우리는 어떠한 규정도 줄 수가 없다. 어떠한 규정도 없는 것이 여기의 규칙이다. 때로는 영혼이 고통을 받고 때로는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활동한다. 그는 기다리며, 하느님이 그에게 주시는 것을 순박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그분과 완전하게 결합하기 위하여 내 영혼 스스로의 활동을 모든 저버려야 한다는 것을 하느님께선 나로 하여금 깨닫..

신앙 자료글 2022.02.03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생각대로 처리하신다. 그리고 "무" 는 그분의 신적인 활동에 완전히 순명한다. 그러나 영혼은 큰 투쟁과 끊임없는 죽음과 오랫동안의 고통없이는 여기에 이르지 못한다. 하지만 한 순간이라도 하느님을 즐기기 위하여, 온 세상의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 내적 고요함의 상태를 위해서는 우리는 어떠한 규정도 줄 수가 없다. 어떠한 규정도 없는 것이 여기의 규칙이다. 때로는 영혼이 고통을 받고 때로는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활동한다. 그는 기다리며, 하느님이 그에게 주시는 것을 순박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그분과 완전하게 결합하기 위하여 내 영혼 스스로의 활동을 모든 저버려야 한다는 것을 하느님께선 나로 하여금 깨닫..

신앙 자료글 2022.01.26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생각대로 처리하신다. 그리고 "무" 는 그분의 신적인 활동에 완전히 순명한다. 그러나 영혼은 큰 투쟁과 끊임없는 죽음과 오랫동안의 고통없이는 여기에 이르지 못한다. 하지만 한 순간이라도 하느님을 즐기기 위하여, 온 세상의 모든 십자가를 세상이 마치는 날까지 지는 것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 내적 고요함의 상태를 위해서는 우리는 어떠한 규정도 줄 수가 없다. 어떠한 규정도 없는 것이 여기의 규칙이다. 때로는 영혼이 고통을 받고 때로는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활동한다. 그는 기다리며, 하느님이 그에게 주시는 것을 순박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그분과 완전하게 결합하기 위하여 내 영혼 스스로의 활동을 모든 저버려야 한다는 것을 하느님께선 나로 하여금 깨닫..

신앙 자료글 2022.01.22

말씀과 체온을 나누는 사람

말씀과 체온을 나누는 사람 김현 신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예전 어머니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둘러업고 일하셨습니다. 업어 키우셨지요. 이 표현을 떠올리면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엄마 손이 약손이다.’ 할 때처럼 배가 따듯해져 오는 것도 같습니다. 등에 업힌 아기는 엄마와 체온을 나누며 얌전히 잠들기도 했고, 칭얼대고 버둥거리며 엄마를 힘들게도 했습니다. 엄마가 내어준 등에 업혀 자라면서 아기는 엄마 눈높이에서 세상을 만났습니다. 하느님 말씀께서 우리에게 아기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업어 키워줄 거라고 신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아기의 무력함으로, 그 무모해 보이는 신뢰로 우리에게 청하시는 겁니다. 당신이 튼튼하게 자라도록 돌봐드리고 지켜주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청하..

신앙 자료글 2022.01.02

믿는 대로 세상이 바뀐다

믿는 대로 세상이 바뀐다 요즘은 사람이 사람을 잘 믿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할까요? 첫째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없이 속았기 때문입니다. 많이 속은 사람일수록 더 믿지 못합니다. 둘째는 내가 다른 사람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많이 속인 사람일수록 더 믿지 못합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니 이 세상은 어찌 되겠습니까? 이런 세상에서 하느님께 올리는 기도는 하바쿡 예언자의 기도와 흡사합니다. “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해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폭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

신앙 자료글 2021.12.31

주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주여, 당신 홀로 우리의 참 주님이십니다. 우리에 대한 당신의 통치는 우리의 구원이고, 우리가 당신을 섬기는 것은 당신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것에 불과합니다. 구원의 근원이시며 당신 백성의 축복이신 천주여, 당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은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서 사랑받게 하는 당신의 은총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천주여, 당신은 당신 오른편에 계시는 아드님 즉 당신 자신을 위해 굳세게 하신 그 사람을 예수 즉 구세주라 부르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고, 그분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여 우리를 먼저 사랑하실 때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분은 먼저 끝까지 우..

신앙 자료글 2021.12.28

배움의 가장 큰 적: 자기 수준을 모르는 것

배움의 가장 큰 적: 자기 수준을 모르는 것 배움의 가장 큰 적: 자기 수준을 모르는 것 2021년 다해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오 7,21.24-27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를 마치신 다음 결론적으로 ‘실천’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라고 하십니다. 배움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알게 된 게 아닙니다. 나의 앎은 곧 나의 삶입니다. 실천 없는 배움은 곧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아는 수준은 정확히 내가 실천하는 것만큼만입니다. 우리는 실천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천 없이 자꾸 더 배우려 합니다. 이..

신앙 자료글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