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자료글 54

배움의 가장 큰 적: 자기 수준을 모르는 것

배움의 가장 큰 적: 자기 수준을 모르는 것 배움의 가장 큰 적: 자기 수준을 모르는 것 2021년 다해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오 7,21.24-27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를 마치신 다음 결론적으로 ‘실천’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라고 하십니다. 배움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알게 된 게 아닙니다. 나의 앎은 곧 나의 삶입니다. 실천 없는 배움은 곧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아는 수준은 정확히 내가 실천하는 것만큼만입니다. 우리는 실천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천 없이 자꾸 더 배우려 합니다. 이..

신앙 자료글 2021.12.08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신희준 신부 신학생 때 헨리 나우웬 신부님이 쓰신 『상처입은 치유자』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책에서 나우웬 신부님은 상처를 입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상처를 싸매면서 아파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에 공감하고 다가가서 치유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문득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어느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저는 오늘날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줄 능력을 신장시켜야 합니다. 그 들 가까이 있어야 하고,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전투가 끝난 뒤의 야전병원과 같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에게 콜레스..

신앙 자료글 2021.11.22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신희준 신부 신학생 때 헨리 나우웬 신부님이 쓰신 『상처입은 치유자』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책에서 나우웬 신부님은 상처를 입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상처를 싸매면서 아파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에 공감하고 다가가서 치유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문득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어느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저는 오늘날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줄 능력을 신장시켜야 합니다. 그 들 가까이 있어야 하고,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전투가 끝난 뒤의 야전병원과 같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에게 콜레스..

신앙 자료글 2021.11.14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신희준 신부 신학생 때 헨리 나우웬 신부님이 쓰신 『상처입은 치유자』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책에서 나우웬 신부님은 상처를 입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상처를 싸매면서 아파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에 공감하고 다가가서 치유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문득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어느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저는 오늘날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줄 능력을 신장시켜야 합니다. 그 들 가까이 있어야 하고,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전투가 끝난 뒤의 야전병원과 같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에게 콜레스..

신앙 자료글 2021.11.12

성체조배에 대한 새로운 인식

성체조배에 대한 새로운 인식 성체조배에 대한 새로운 인식 성체 앞에 나와 주님의 현존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다른 기도의 언어는 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항상 성체 앞에 나아와 즉시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 그분과의 일치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자주 있게 된다. 주님의 현존에 대한 내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 도움을 받기 위하여 적당한 성가를 부르거나 성서의 한구절을 천천히 봉독하거나 혹은 성체 조배를 위한 서적들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도문 중의 하나를 읽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성체 조배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가르침 혹은 표징을 보여주는 복음서가 가장 좋지만 구원의 역사 어느 부분도 하느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결국 예수님의 사랑과..

신앙 자료글 2021.09.02

하느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라

하느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라. 너는 하느님의 자녀다. 이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일단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받아들이고 나면 세상은 고통뿐만 아니라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으로 다가온다. 그러면 너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찬사를 하느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너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 온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네 안에 계시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서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찬사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유혹을 종종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영적인 인도자가 필요하다. 너는 오랜동안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그 사실을 깨우쳐 준 사람들이 갑자기 네게 ..

신앙 자료글 2021.07.21

신발과 지팡이

신발과 지팡이 김정일 신부 열두 사도를 파견하는 내용의 오늘 마르코 복음은 마태오의 것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르코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낼 때 최소한 ‘신발’ 과 ‘지팡이’ 만큼은 허락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마태오는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마태 10,10)고 하면서 조금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는 성서학적으로 마르코가 팔레스티나의 지방색을 더 많이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팔레스티나의 지형상 돌 많은 땅을 걷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신발이었고, 몸을 보호하는 데 지팡이는 꼭 필요한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록의 차이에 근거하여, 과연 제자들은 길을 떠날 때 ‘신발’ 과 ‘지팡이’ 를 지닐 수 있었는가 따져보는 일이 의미 있는 일..

신앙 자료글 2021.07.12

지혜의 영

지혜의 영 김정일 신부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부지불식不知不識’ 간은 내가 알지도 못하고 의식하지도 못한 것들로서, 인간의 ‘인식’ 에 관련된 표현입니다. 즉 내가 인식하고 이해할 겨를조차 없이 발설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내용을 어떻게 ‘나도 모르게’ 발설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여기서 인간은 반드시 자신이 아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말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식론적 존재인 동시에 초월적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우리는 ‘지식의 앎’ 을 초월하는 ‘지혜의 영’ 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던 것을 어느 순간 ‘깨우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앙 자료글 2021.07.11

지혜의 영

지혜의 영 김정일 신부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부지불식不知不識’ 간은 내가 알지도 못하고 의식하지도 못한 것들로서, 인간의 ‘인식’ 에 관련된 표현입니다. 즉 내가 인식하고 이해할 겨를조차 없이 발설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내용을 어떻게 ‘나도 모르게’ 발설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여기서 인간은 반드시 자신이 아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말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식론적 존재인 동시에 초월적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우리는 ‘지식의 앎’ 을 초월하는 ‘지혜의 영’ 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던 것을 어느 순간 ‘깨우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앙 자료글 2021.07.10

관계속에 탄생된 인간

관계속에 탄생된 인간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은 세상 번영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홀로 창조하시지 않고 짝을 이루게 하여 보다 많은 피조물들이 번성하고 어울리어 사는 풍요로움에 젖게 하는 것이 당신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이 사랑의 관계를 이루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인간에게도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본성적으로 관계를 이루며 정서적, 감성적, 사랑적 감정의 반응이 일어나도록 하시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로 그리고 모든 관계형성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며 필요한 것을 나누게 하면서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삶의 충족을 이루지만 인간과의 관계는 항상 한계성이 따르고 있음으로 채우..

신앙 자료글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