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960

바람직한 노후 생활

바람직한 노후 생활 ※ 바람직한 노후 생활 ※ ♢ 첫째 집안과 밖에서 넘어지지 말고 끼니를 거르지 말되 과식을 삼가며, 이사 하지 말고, 살던 집에서 계속 살아야 좋다. ♢ 둘째 설치지 말고, 헐뜯는 소리, 잔소리를 하지 말라.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말 것이며, 묻거들랑 가르쳐 주기는 하되 모르는 척 어수룩 해야 편안하다. ♢ 셋째 어차피 젊은이들에게 신세질 몸, 이기려 들지 말고, 칭찬을 아끼지 말라.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이 편하고 원만히 살아가는 비결이다. 그러나 불의의 부도덕 하고, 무례한 행위에는 불호령을 내려라. 이것이 사회를 위한 늙은이의 마지막 봉사일지도 모른다. ♢ 넷째 돈 욕심을 버려라.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눈감으면 공수래 공수거이다. 인색하게 굴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면 행복하다.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면 행복하다. \Melody Of The Heart (마음의 멜로디) / Degi Setgeliin Egshig & photo by 모모수계 ◈ 천하를 잃어도 건강하면 행복하다. ◈ 돈가방을 짊어지고 요양원에 간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경로당에 가서 학력을 자랑해 보아야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늙게 되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이게 되며,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모두 똑 같아 보입니다. 예전에 가입한 생명보험으로 병원에 가서 특실에 입원한다 해도 독방이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버스에 타고 경로석에 앉아 어깨에 힘주고 앉아 있어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늙게 되면 잘 생긴 사람이나 못 생긴 사람이 나 모두 똑같아 보입니다. 옛날에 부장 또는 이사를..

마음은 ‘느낌’, ‘생각’, ‘뜻’으로 이루어진 것

마음은 ‘느낌’, ‘생각’, ‘뜻’으로 이루어진 것 ‘마음’은 몸과 달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만져지지도 않는 사람의 속살이다. 마음을 ‘사람의 속살’이라고 하는 말은 ‘사람의 껍데기’라고 하는 말과 짝을 이룬다. 우리 겨레는 사람을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사람의 속살인 마음은 세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느낌’과 ‘생각’과 ‘뜻’이 마음을 이루는 세 겹의 이름이다. 이들 세 낱말의 속뜻을 잘 살피면 마음의 속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느낌’은 움직씨 ‘느끼다’에서 끝바꿈하여 이름씨로 넘어온 낱말이다. 마음의 다른 속살인 ‘생각’과 ‘뜻’이 본디부터 이름씨 낱말인 것과는 아주 다르다. 느낌이 생각과 뜻과는 달리 움직임을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속살임을 알게 해..

추석(秋夕)의 어원(語源), 유래(由來), 풍속(風俗), 시절음식(時節飮食)

[추석(秋夕)의 어원(語源), 유래(由來), 풍속(風俗), 시절음식(時節飮食)] 1. 추석(秋夕)의 어원(語源)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운데’라는 뜻이다. ‘가운데’는 ‘갑다’의 어간 ‘갑’과 관형사형 어미 ‘‘’과 ‘’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는데 변화하는 과정에서 ‘가’가 되고, 그걸 음차표기하면서 ‘가배(嘉俳)’라는 말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가’는 다시 ‘가위’로 변형되어 ‘한가위’가 된다.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

세상(世上)에서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세상(世上)에서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세상(世上) 모든 사람에게 필요(必要)한 것은 사랑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악(險惡)할지라도 진정(眞正) 사랑을 거부(拒否)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든 정말 자신(自身)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는 희망(希望)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문제(問題)가 무엇이든 간에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어려움을 만난 사람에게는 더욱더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람마다 자기(自己)가 좋아하는 유형(類型)이 있습니다. 1)키가 큰 사람, 2)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 3)잘생긴 사람, 4)귀여운 사람, 5)터프한 사람, 6)돈 잘 쓰는 사람, 7)날씬한 사람, 8)통통한 사람 등 다양(多樣)합니다. 그런데 이 다양..

[늙어가는 길 누구나 초행(初行)길이다]

[늙어가는 길 누구나 초행(初行)길이다] 인생(人生)이란 시간(時間)이라는 길을 걷는 여행(旅行)과도 같다고 비유(比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라는 길을 빨리 걷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떡국 한 그릇 더 먹어야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떡국을 두 그릇이나 먹겠다고 칭얼대기도 했다. 늙어가는 길, 누구나 초행(初行)길이다.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은 많으나 정작 그 길에 도달(到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 길에 도착(到着)한 사람조차도 어서 오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그러니 늙음으로 향한 길 앞에 서있는 사람은 가능한 모든 수단(手段)을 동원하여 그곳에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늙는 게 두려운 사람에게 노인들의 세계(世界)가 얼마나 위험(危險)하고, 초라(..

[노년(老年)에 맞이하는 가을]

[노년(老年)에 맞이하는 가을]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보지만 온 길 모를 듯, 갈 길도 알 수 없다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 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後悔)는 또 왜 이렇게 많은가?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瞬間)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慾望)의 시간(時間)도, 노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追憶)들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벗이여!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未練)도 먼 추억 속에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어제 나는 보았네. 벗들의 다정(多情)한 우정(友情)의 모습들을 밀고 당기고 어깨동무하고 부축하며 가는 모습들을 말일세..

[잘 늙으면 청춘(靑春)보다 더 아름다운 황혼(黃昏)을 만들 수 있다]

[잘 늙으면 청춘(靑春)보다 더 아름다운 황혼(黃昏)을 만들 수 있다] 얼굴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느냐를 말해 준다고 합니다. 인간(人間)의 노화(老化)는 그 어떤 의학(醫學)으로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늙어갈수록 그 노화를 아름답고 우아(優雅)하게 바꾸려는 노력(努力)이 중요(重要)하지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便安)한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비가 내립니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멈추지 않는 바람도 없습니다. 꽃이 피어 있습니다. 지 지 않는 꽃도 없습니다. 영원(永遠)한 것은 없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친구(親舊)도, 젊음도, 심지어 내가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을 것 같던 고통(苦痛)의 시간(時間)들 조차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