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

수성구 2015. 10. 28. 01:52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

루카 복음 13장 18-21절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누룩과 같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더 크시다.’는 라틴어 격언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지 하느님께서는 그보다 더 크고 놀라우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분께서 계시고, 우리 역시 참여하게 될 하느님 나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미리 앞당겨 그 나라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놀라움 자체겠지만,
      그중 하나는 지금 비록 보잘것없게 보여도 그 실체가 어마어마할 거라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 지금 당장은 아무 상관도 없는 곳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도 작은 겨자씨처럼, 빵을 부풀리기 전의 누룩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분의 나라는 인간의 표현으로 담아내지 못할 정도일 것입니다.
      겨자씨에서 겨자나무로 자라고, 밀가루 반죽이 누룩 때문에 빵으로 부풀 듯
      폭발적이고 전복적인 반전이 하느님 나라의 모습일 것입니다.
      어떤 상상보다 더 크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땅에서 이미 그분 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는 신앙인은 무척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종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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