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도

나 사랑하기

수성구 2022. 3. 17. 05:54

나 사랑하기

 

어느 날 제자가 스승님께 물었답니다.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스승은 제자에게 

돌덩이처럼 보이는 원석을 주며

'이 보석의 가치를 알아 오너라'하였습니다.

 

제자는 보석을 들고 야채 가게로 갔습니다.

이것을 주면 야채를 얼마나 주겠소?

주인은 '배추 두포기를 주겠소'했습니다.

 

대장간에 갔습니다.

주인은 망치 한 자루와 

도끼 한 자루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제자는 보석 가게로 갔습니다.

주인은 너무 놀랐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원석을 어디서 구했습니까?

가공만 잘한다면 

천문학적인 가치를 갖게 될 것입니다.

 

제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배추 두 포기, 

도끼 한 자루 값일 수 있는 것이

무한한 가치를 가치를 가지고 있다니?'

 

스승은 나즈막하게 말했습니다.

네 존재 가치도 풀 두포기 일 수 있고,

가꾸기에 따라 보석보다 귀할 수 있다.

자기 가치란 

스스로 만들기 나름이다 했습니다.

 

<I love dream>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꾼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 감정, 마음, 행동을 잘 돌보아

 자기 마음에 들게 하고,

다른 이의 마음에 들도록 가꾸어 갈 때, 

자신의 가치는 무한히 커집니다.

 

자기 자신을 마음에 들게 스스로 

잘 가꾸어 가는 것이

자기 사랑입니다.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나 자신을 내가 사랑하고,

내 성소를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자기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하고 

그리스도가 피로서 구속하

내 자신을 사랑하고, 기도와 성사, 

말씀과 계명 준수로

무엇보다도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할 때,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1요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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