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퇴근 후 그대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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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 고인돌 <pianoforte77@hanmail.net> 16.12.06 08:01 주소추가 수신차단

받는사람	: "백합 님" <youngsuk0416@hanmail.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6년 12월 06일 화요일, 08시 01분 28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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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 <pianoforte77@hanmail.net> 16.12.06 08:01 주소추가 수신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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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퇴근 후 그대를 보며 /深川 김 용수 살며시 그대 뺨에 손을 언습니다 그날 천진한 모습으로 잠이 든 지친 그대 얼굴속에 희노애락을 느끼며 풍성한 머리결에도 감추지 못하는 하얀 머리 카락 샛별처럼 자태를 뽑냅니다 사랑한다고 말해 줄까요? 아님, 고생한다고 말을 할까요.... 아니 아무 말없이 그저 꿈속에있는 그대 행복을 지켜 주렵니다, 그 행복한 꿈이 깨지지 않게, 장난스레 만나던 시절 지금껏 어느날은 내가슴 가까이에 있었고 어떤날은 내마음에서 멀리있던 사랑으로 지키고 애틋함으로 감싸주고 큰소리와 미움으로 멀리도 있었습니다, 애틋한 눈길로 그대를 봅니다, 고왔던 얼굴에 잔주름이 지고 비켜간 수많은 일들이 그 주름속에 포도송이처럼 알알이 맺혀 있네요, 꿈깨지 마세요, 행복한 꿈라면 언제나 늘, 내곁에 있는 그대여...., 이밤 당신의 잔주름진 뺨에 입마춤 하렵니다 아무 느낌 없어도 살며시 미소지어요 아직도 내곁에 있는 그대이기에 새 아침에도 그대는 내곁에 있겠지요 늦은 이시간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