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아침 24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일곱 번 모이면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4번 모이면 한달이 되고 한달이 12번 모이면 1년이 된다. 그렇게 한 해가 다 가버렸다. 오늘 1월 1일 아침 벽에 붙어 있는 묵은 달력을 방마다 돌면서 거둘 때 지난 시간들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고, 지금 현재 맞지도 않는 달력을 가지고 잘못된 계산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시편 90,4) 하셨고, 무슨 계획을 세우고, 어떤 꿈과 비전을 가져도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야고4,15)이라는 조건을 붙이라고 성경은 가르쳐 준다. 지는 서산 해 바라볼 필요가 없다. 떠오르는 동녘 해를 바라보자. 모든 것은 주님의 거대한 섭리와 계획 속에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