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양식 배가 고프면 뇌 세포의 활동도 둔해지고, 기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일까요? 사람들은 거지나 정승이나 세끼 식사만큼은 다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밥이 보약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렸을 때는 봄에 동산에 올라가 나무껍질을 벗겨 먹기도 하고 찔레 순을 꺾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보리 이삭이 익을 무렵이면 친구들끼리 보리를 구워 먹기도 하고 수수깡을 잘라 단물을 빨아먹기도 했습니다. 남의 밭에서 고구마나 무를 뽑아서 먹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이든지 먹는 것은 보이는 대로 내 것 남의 것 가리지 않고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먹는 것이 너무나 넘쳐납니다. 남한에서 버리는 음식 쓰레기만 모아도 북한에서 굶주리는 사람들의 배를 채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