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아버지의 속마음

수성구 2016. 1. 10. 05:44

아버지의 속마음|◈-------

 

 

 

 

 

아버지의 속마음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
1
학년 8, 석차는 68/68, 꼴찌를 했다
.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찬석이는 공부를 했더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1등을 했는가 배’했다
.
명순(아버지)이는 자식 하나는 뒀어
.
1등을 했으면 책거리를 해야제’했다
.
당시 우리집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살림이었다
.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오니,
아버지는 마리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사람을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돼지는 우리집 재산목록 1호였다
.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
.

 

아부지......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달려 나갔다.
뒤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겁이 나는 강으로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서

물속에서 숨을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

충격적인 사건 이후 나는 달라졌다.
항상 일이 머리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

그로부터17나는대학교수가되었다.


그리고나의아들이중학교에입학했을
,
그러니까나이45세가되던
,
부모님앞에33전의일을사과하기위해

어무이, 중학교1학년1등은.......
하고말을시작하려고하는데,
옆에서담배를피우시던아버지는

알고있었다. 그만해라. 민우(손자)듣는다.’고하셨다.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물을 수가 없다.

 

 

≪옮겨온글≫

 

 

 

 

 

 

 

 

 

'할 수 있다'
*************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에 대해 '할 수 있다'고
이미지화 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이미지화 시키는 것은 꾸준히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꿈의 실현을 위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그럼으로써
불가능은 없어진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 와타나베 미키의《아버지의 선물》중에서 -


* '안된다', '힘들다', 하면
모든 일이 실제로도 어려워집니다.
'할 수 있다', '된다', '좋다', 생각하고
그 이미지로 자기 인생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실제도 그 그림대로 펼쳐집니다. '할 수 있다'는
절대 긍정의 에너지가 자기 인생을 긍정으로
이끕니다. 꿈을 이루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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