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 누런 삼베와 모시를 한산에서 사다가 양잿물로 하얗게 만드셔서 짱짱한 햇볕에 말리시여 장에 갔다 파시고는 그 이문으로 옛골 동구박에 나와 어머니 돌아오시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는 아들이 눈에 밟혀 큰 눈깔 사탕을 사가지고 오시던 어머니 새하얀 모시적삼의 고운 자태는 언제봐도 아름답고 날 바라보는 그윽한 사랑의 눈빛은 언제나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네 한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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