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강론

영원한 생명의 양식

수성구 2015. 8. 17. 01:23

영원한 생명의 양식



영원한 생명의 양식

요한 복음 6장 51-58절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으로 내어 주시고,
      죽음과 부활과 성령을 통해서 함께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한다’라는 말의 의미는 언제나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힘이 들거나 어려운 일과 마주할 때 누군가가 어깨를 맞대 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과 피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하시길 원하십니다.
      미사성제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영성체를 통해서 당신의 현존하심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성체를 영하는 시간은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모시는 영성체를 통해서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고 품어야 할 바람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열망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영원한 기쁨, 영원한 행복,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영성체 후에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쳐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저를 지켜 주시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영성체는 지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시작하는 첫 출발점입니다. 아멘.

       

      이상국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