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창세기] 4장 1 - 16절 카인과 아벨|구약성경

수성구 2015. 4. 17. 01:17
[창세기] 4장 1 - 16절 카인과 아벨|구약성경

카인과 아벨

 

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2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3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6 주님게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8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9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 이제 너는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 낸 그

땅에서 쫒겨날 것이다.

12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네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메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 카인이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큽니다.

14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쫒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16 카인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에덴의 동쪽 놋 땅에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