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가을 커피
적지않은 세월을
등에 짊어져서 일까요?
추억을 만들기 보다는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살아가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잎 두잎
갈빛으로 물들어가는
활엽수들의 비애를 바라보거나
들녘을 황금빛으로 수놓은
곡물들의 바스락 거림에도
아련한 추억속을 거닐고는 하네요.
가끔은 말이죠.
아무 말 하지 않고 어깨를 기대고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친구가 생각날 때도 있구요.
눈물 한 방울
또르르 흐를 만큼의 그리운 이를 만나
속내를 비추지 못하면서도
싱긋이 미소를 나누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화사한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가을에는요...
파아란 하늘이 하이얀 구름을 품었는지
하이얀 구름이 파아란 하늘을 머금었는지 모를
청아한 하늘아래서
님들과 그윽한 커피를 나누는
기분 좋은 상상속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아직은 설익은 가을이지만
따듯한 커피한잔을 음미하며
조심스레 가을속으로 걸어가는 멋진 하루 되세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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