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달린다/소우주/정석현
찰떡을 맛있게 먹으며 보이차를 마시며 세월을 달린다
푸르럼속의 꽃들을 눈속에 담아 마음으로 먹으며 우리들 인생이 달린다
천년고도 경주 최부잣집 명당자리 사랑방 마루에 앉아 근검 절약 을 실천한 참 양반의 얘기를 들어 본다
교육과 예절이 밝았던 사회가 오늘날 우리들 생활을 만들었는데 만석군의 어리석은 부를 안고 찔락 거리지 말자
양광의 숨소리를 들어며 음동 마을을 지나 이 지구상에 휴월한 2400여년전의 양달쪽 동쪽을 바라보며 아담 스럽게 자리한 국보급 세계 문화유산 양동 마을을 맛 본다
음양의 생활 철학을 들어며 아름다운 천녀와 마주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싶구나
초하의 싱그러움이 후덥덥하지만 그래도 세월속에 인생이 달린다.
2014년 5월 19일 경주 양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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