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창세기 제 15 장 1 ~ 21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다

수성구 2022. 9. 25. 04:41

창세기 제 15 장 1 ~ 21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다

 

창세기

제 15장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다

1

이런 일들이 있은 뒤,

주님의 말씀이 환시 중에 아브람에게 내렸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너는 매우 큰 상을 받을 것이다."

2

그러자 아브람이 아뢰었다.

"주 하느님,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는 자식 없이 살아가는 몸,

제 집안의 상속자는 다마스쿠스사람 엘리에제르가 될 것입니다."

3

아브람이 다시 아뢰었다.

"저를 보십시오.

당신께서 자식을 주지 않으셔서,

제 집의 종이 저를 상속하게 되었습니다."

4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그가 너를 상속하지 못할 것이다.

네 몸에서 나온 아이가 너를 상속할 것이다."

5

그러고는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6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게서 그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7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이 땅을 너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려고,

너를 칼데아의 우르에서 이끌어낸이다."

8

아브람이 "주 하느님 제가 그것을 차지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9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

그리고 산비둘기 한 마리와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를 나에게 가져 오너라."

10

그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가져와서 반으로 잘라,

잘린 반쪽들을 마주 보게 차려놓았다.

그러나 날 짐승들은 자르지 않았다.

11

맹금들이 죽은 짐승들 위로  날아들자,

아브람은 그것들을 쫓아냈다.

12

해질 무렵,

아브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는데,

공포와 짙은 암흑이 그를 휩쌌다.

13

그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잘 알아 두어라

너의 후손은 남의 나라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사백 년동안

그들의 종살이를 하고 학대를 받을 것이다.

15

너는 평화로이 네 조상들에게로 갈 것이다.

너는 장수를 누리고 무덤에 묻힐 것이다.

16

그리고 그들은 사 대째가 되어서야 여기로 돌아올 것이다.

아모리족의 죄악이 아직 다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17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

18

그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 강에서 큰 강 곧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르는 이 땅을 너의 수손에게 준다.

19

이는 카인족, 크나즈족, 카드몬족,

20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라파족,'

21

아모리족, 가나안족, 기르가스족, 그리고 여부스족이 살고있는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