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하고 싶은 일은
눈물바다 만든 실력자의 아내만을 위한 무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故김광석의 깊은 감성을 꼭 닮은 목소리에 이미 울컥함,, | #다시보는_너의목소리가보여5 | #Diggle
남편 몰래 하고 싶은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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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 나만 보면 집안이 답답하다는 괘씸한 남편,
몰래 다이어트를 해서 갑자기
늘씬해진 속옷 차림으로
나타나 심장마비 일으키게 하고 싶다.
♥ 너무 자주 출장 떠나는 남편,
아무도 모르게 미행해 보고 싶다.
♥ 남편 모르게 곗돈 부어
내 마음대로 써보고 싶다.
♥ 춤이라면 질색인 남편
몰래 살 빠진다는 사교춤 배우고 싶다.
♥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편,
술 못 먹는 약을 술에 넣어 먹이고 싶다.
남편
♥ 내가 있으면 잘못 걸렸다며
전화를 끊는 아내의 휴대폰 내역.
♥ 아내 모르는 비상금 만들어
친구들에게 인간성 좋은 놈으로 남고 싶다.
♥ 채팅에 열심인 아내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메일 좀 봤으면...
♥ 올해부터 운수대통이라는
점쟁이 말을 믿고 한 10만원어치쯤
복권을 긁고 싶다.
♥ 장기 출장이라 속이고
산사에 들어가 한 일주일쯤 푹 쉬고 싶다.
-옮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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