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께 제 생명을 드립니다
덴턴 제독이 해준 이야기는
아직도 나를 북돋아 준다.
"베트남 감옥 감방에 같혀 있을 때
나는 끊임 없이 고문을 당했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나를 고문대에 묶어 놓고는,
젊은 병사에게 나를 고문해서
고분고분하게 만들라는 명령을 내리더군요.
이 고문을 받으면서 솔직히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느끼자,
내가 기도를 했던 것도 아닌데
아름다운 기도가 퍼뜩 떠올랐습니다.
'예수 성심께 제 생명을 드립니다'라는 기도였지요.
그래서 나는 그 기도를 되풀이해 바쳤습니다.
그 기도를 거듭해서 바치자
내가 진짜 주님께 제 생명을 바치는듯 했어요.
그러자 주님의 평화가 포근한 담요처럼 나를 덮어 주어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고문하던 병사가 내 얼굴에 나타난
변화를 보고는 고문을 멈추었습니다.
그는 지휘관에게 가서
'죄송하지만 저는 못하겠습니다' 하고 말했지요.
그러자 그들은 나를 감방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그날 이후 나는
'예수 성심께 제 생명을 드립니다' 하는
평화의 기도를 꾸준히 바쳤습니다."
- <한 젊은 사제의 인생레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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