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의 하느님
예수의 하느님
예수의 신(神)이해가 종교체제를 흔들었고 당국과의 충돌을 일으켰다.
그분의 하느님도 여전히 성조들의 하느님,
백성을 구원하고 그들과 친숙한 하느님이시다.
구약에도 하느님의 개입이 역설되었지만 예수의 언행은 전혀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유다인들도 하느님의 자비와 은혜를 인정하였지만 의인들에게 유보된 것이었다.
예수의 하느님은 은총과 자비 넘치는 분으로서
인간의 간구, 참회, 행적보다 훨씬 앞서가는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의 무조건적 사랑이라는 절대 기준 앞에서 율법, 예배, 규범이 상대화된다.
그분은 마음을 중시하며 「율법 준수자」에게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쏟으신다.
그분은 새 하느님이 아니고 변함없이 계약의 하느님이시다.
「다른」하느님이 아니라 유다인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면모의 하느님이시다.
참신한 모습의 하느님을 계시함으로써
예수는 하느님의 궁극적이고 최종적 계시자임을 드러내신다.
예수자신이 선포한 하느님과 그분이 맺고 있는 관계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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