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고독한 삶

수성구 2021. 7. 28. 06:03

고독한 삶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한 이유를 들어

고독을 피합니다.

왜냐하면 고독할 때는 양심의 가책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은거할 때,

그들은 오히려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친구는 그들을 위로해주고

그들을 기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혜와 같이 있을 동안 쓰라림을 모르고

지혜와 같이 살 때 고통이 없으며,

오직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뿐이다."(지혜8,16)

 

우리의 복되신 구세주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이

때때로 일을 멈추고 고독한 가운데 머물면서

하느님과 단 둘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홀로 있을지라도 외롭지 않고,

군중으로부터 떨어져 있을지라도 외롭지 않다.

왜냐하면 그때 하느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았으며

달리 말하면 내가 그분의 목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그분께 나 자신을 일치시키려고 더욱 노력하기 때문이다."

(성 베르나르도)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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