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7월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다

수성구 2021. 7. 22. 04:44

2021년07월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다

 

+ 아가 3,1-4ㄴ<또는 2코린 5,14-17>

<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해설)

 

참사랑은 사랑하는 이들의 인격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 사랑의 반영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사랑을 나타내시고

그래서 인간은 서로 사랑함으로써 인간 체험 중에

가장 큰 체험인 사랑을 체험합니다.

외로운 밤은 사랑하는 이가 옆에 없음을 절실히 느끼게 하고,

고독한 밤은 임을 그리는 안타까움에 밤을 새우게 합니다.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1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2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3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First Reading, Song of Songs 3:1-4b

 

The Bride says:

1 On my bed at night I sought him whom my heart loves–I sought him

but I did not find him.

 

2 I will rise then and go about the city;

in the streets and crossings I will seek Him whom my heart loves.

I sought him but I did not find him.

 

3 The watchmen came upon me, as they made their rounds of the city:

Have you seen him whom my heart loves?

 

4 I had hardly left them when I found him whom my heart loves.

 

 

(묵상)

 

사랑하는 임이 그리워 애가 타건만 찾는 임은 간 데 없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애타게 찾아 나서지만 찾고자 하는 주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찾아 나서기 전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회심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찾지만 만나지 못한 이유는 회개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요한 20, 1-2. 11-18

<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해설)

 

주간 첫날 이른 아침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으로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없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으로 가지만 수의와 수건만을 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빈 무덤'만 봅니다.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20:1-2, 11-18

 

1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Mary Magdalene came to the tomb early in the morning,

while it was still dark, and saw the stone removed from the tomb.

 

2 So she ran and went to Simon Peter and to the other disciple

whom Jesus loved, and told them,

"They have taken the Lord from the tomb,

and we don't know where they put him."

 

11 Mary stayed outside the tomb weeping.

And as she wept, she bent over into the tomb

 

12 and saw two angels in white sitting there,

one at the head and one at the feet where the Body of Jesus had been.

 

13 And they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She said to them,

"They have taken my Lord, and I don't know where they laid him."

 

14 When she had said this, she turned around and saw Jesus there,

but did not know it was Jesus.

 

15 Jesus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Whom are you looking for?"

She thought it was the gardener and said to him,

"Sir, if you carried him away, tell me where you laid him, and I will take him."

 

16 Jesus said to her, "Mary!" She turned and said to him in Hebrew,

Rabbouni," which means Teacher.

 

17 Jesus said to her,

"Stop holding on to me, for I have not yet ascended to the Father.

But go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go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18 Mary Magdalene went and announced to the disciples,

"I have seen the Lord," and then reported what he told her.

 

 

(묵상)

 

마리아 막달레나가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은

살아생전의 바로 그 예수님입니다.

다만 새로운 방식으로 그녀와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녀는 완전한 사랑의 믿음을 예수님께 드러냄으로써

자신을 부르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는

참 믿음의 만남을 체험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다

+ 요한 20, 1-2. 11-18

 

1. 무덤 앞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던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까?

그리고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녀는 왜 처음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까?

 

2. 나의 삶 안에서 예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나는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찾고 있습니까?

나도 그녀처럼 삶 안에서 내게 다른 모습으로 오시는 주님을

자주 놓치지는 않습니까?

주님을 잘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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