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남긴 침대 밑의 마지막 글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이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이제 병들어 하늘나라로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 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 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지난 1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느 70대 노모가
3남 1녀의 자식들에게 남긴 메모입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여자 혼자의 몸으로 네 명의 자식을
필사적으로, 헌신적으로 길러준 어머니입니다.
자식들에게 항상 넉넉하게 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고,
자식들에게 받은 그 모든 것을 고마워하시는 게
우리들의 어머니이십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저 사랑합니다.
# 오늘의 명언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 A. 링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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