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월요일 아침기도]

 

 

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을 찬미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얘기하고

창공은 그 손수 하신 일을 알려 주리라

낮은 낮에게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도다

 

그 말도 이야기도 비록 소리 없어도

그소리 온땅으로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가도다

 

거기 태양에게 장막을 마련해 주시니

태양은 마치 신방을 나오는 신랑인양

한길을 치닫는 거인인 양 뛰놀도다

저 하늘 끝에서 솟아나와

하늘 끝으로 돌아가니

그 열을 아니 받는 아무것도 없도다

 

-성무일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