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법원에 세워져 있는 눈을 가리고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의 상을 기억하십니까?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입니다.
한 손에 있는 검은 법의 힘을 상징하고,
또 한 손에는 법의 엄격함을 상징하는 천칭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가리개는 중세 이후에 추가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법의 공정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미국의 한 지방법원의 ‘제인스 허킨스’
판사는 재판 때마다 눈을 하얀 헝겊으로 가렸다고 합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원고나 피고 혹은 증인 중의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도 모르게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의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정의가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좌우된다면 사회질서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입니다.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정의를 우리 각자의 일상 삶 안에서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빠다킹 신부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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