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도

신부님 메달 하나 가져 갈래

수성구 2021. 4. 19. 01:18

신부님 메달 하나 가져 갈래

루의 라울 드 슈리이버는 1969년

목에 종양이 생겨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

석 달 동안의 극심한 고통 끝에

의사들은 그의 통증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기 위해

수술을 하기로 했다.

그는 샤를로아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하기 전 그의 친구가

"라울, 신부님 메달

하나 가져 갈래?"라고 물었다.

그는 신앙 없이 자라기는 했지만

기쁘게 받았다.

그는 메달을 호주머니에 넣고

병원에 실려 갔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그냥

집으로 돌아 왔다.

가족들의 놀라움이란!

 

수술 준비가 다 된 병원에 가자마자

그는 곧바로 마취가 되었다.

수술을 시작하려던 의사들은

종양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영문을 몰랐다.

물론 이 뜻밖의 치유를 보고

라울과 가족은 너무나 기뻐했다.

그는 이제 그에게 그렇게

해준 분이 비오 신부였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 <오상의 비오 신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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