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겸손과 신뢰

수성구 2021. 3. 7. 02:21

겸손과 신뢰

우리 영혼이 자신의 허무와 약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겸손을 통해서

자기 자신은 하느님의 품안에 있다는

굳은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영혼이

자신의 미약함과 허무함을 깨달을수록

그 영혼은 더욱 행복을 느끼게 된다.

 

또한 우리가 완전히 하느님께 종속되어야만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하느님께서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며

전능하신 분임을 알면,

더욱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겸손으로 인해 마음이 상실된다면

그 겸손은 진정한 겸손이 아니다.

그 이유는 그 상심 자체가

겸손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의 완덕론에 있어서

겸손과 신뢰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신뢰가 없는 겸손은

비겁함이나 실망으로 변하고

겸손이 없는 신뢰는

자만과 경솔로 바뀌게 된다.

 

-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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