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신뢰
우리 영혼이 자신의 허무와 약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겸손을 통해서
자기 자신은 하느님의 품안에 있다는
굳은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영혼이
자신의 미약함과 허무함을 깨달을수록
그 영혼은 더욱 행복을 느끼게 된다.
또한 우리가 완전히 하느님께 종속되어야만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하느님께서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며
전능하신 분임을 알면,
더욱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겸손으로 인해 마음이 상실된다면
그 겸손은 진정한 겸손이 아니다.
그 이유는 그 상심 자체가
겸손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의 완덕론에 있어서
겸손과 신뢰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신뢰가 없는 겸손은
비겁함이나 실망으로 변하고
겸손이 없는 신뢰는
자만과 경솔로 바뀌게 된다.
-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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