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당신이었다
바로, 당신이었다
내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을 물으면
당신과의 관계라고 답하고 싶다.
당신에게 보여 주었던 사랑보다
보여 주지 않았던 내 마음속의
무한하고 거대한 사랑을 그대는 알았을까.
그대가 사는 세상에
부족한 내가 들어가
경이롭고 눈부신 나날을 보냈다는 걸
그대는 알았을까.
혹여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그대가 더렵혀지지 않았기를,
누추한 나라는 세상에 실망하지 않았기를,
빌고 또 빌었다는 걸 알았을까.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나로 인해 행복했기를.
그대 인생에 나라는 사람이
좋은 기억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본다.
내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건,
바로, 당신이었다.
-전승환(책읽어주는남자)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
어릴적 추운날엔
아이를 업었을 때
엄마도 아이도 따뜻한 온기를 나누더라구요
자식은 아무리 커도
어미 품에 꼭 안깁니다
자식은 아무리 커도 어미 품만큼이고
어미는 아무리 늙어도
자식 품을 만큼 남겨두는 것 같아요
겨을이 오면
내 등에 기대어 오는
아이의 심장 소리가 느껴져
다 큰 아이를 안아봅니다
겨울이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작은 온기 하나에도
마음을 전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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