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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인것을

수성구 2020. 10. 15. 04:03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인것을 

언제 떠나는 지 서로 몰라도

가다 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 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 질 사람

 


더 사랑해 줄 걸 후회 할 것인 데
왜 그리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비판" 만 하고 미워 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배풀어 주고 또 줘도 남은 것들 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따뜻이 서로를 위로 하며 살아야 하는 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 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 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몸부림 첬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 데 이제 살아 있고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해야지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들 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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