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받은 만큼
부모에게 받은 만큼 부모에게 받은 만큼 자식들에게 베풀어라
부모는 주기만 하고, 자식은 받기만 한다 유태인 가정에서의
부모 자식 관계는 기브-언-테이크'관계가 아니다. 이를테면
부모가 이만큼 해주었으니 자식도 그만큼 부모에게 보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의 사고 방식은 유태인과 거리가 멀다.
유태인들은 예로부터 부모는 오직 줄뿐이고 자식은 오로지 받으면
그만인 존재로 생각한다.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너는
너희들로부터 아무것도 되돌려 받을 생각이 없어.
만약 내게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 있거든 이다음에
너희 아이들에게 엄마가 너희들에게 했던 것처럼 하면 돼.
그것이 나에게는 제일 기쁜 일이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에서이다. 나의 이와 같은 생각도 사실은
어머니에게서 배운 것이다. 내가 IBM에 근무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언젠가 봉급에서 얼마를 떼내어 어머니의 선물을 산 적이 있었다.
무엇을 샀는지는 잊었지만, 당시 나의 형편으로는 비교적 비쌌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머니는 선물을 받고는 '왜 이런 것을 사왔느냐'고 내게 물으셨다.
어머니가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려고요'라고
대답하자 어머니는 손을 내저으시면서 다음과 같이 딱 잘라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아니야, 내가 너를 키우는 건 무엇을 바라서가 아니란다. 내게 보답하고 싶거든
나중에 시집가서 네 아이들에게나 그렇게 해주어라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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