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기도

성무일도[월요일 아침기도]

수성구 2014. 2. 17. 06:01

 

 

 

[주님과 성전이 그리운 마음]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내 영혼 하느님을 그리나이다

내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건만

그 하느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오리까

 

"네 하느님 어디있나"날마다 말들 할때

자나깨나 빵이런 듯  눈물이오이다

축제의 모임 환희와 찬미 소리 드 높든 그 가운데

무리에 섞인이몸 앞장서 하느님 집으로 갔었건마는

그 일을 돼새기며 마음은 속에서 녹아 나나이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이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다시 그 님을 찬미하게 되리라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내 안에 영혼이 시름을 못 잊삽기에

요르단과 헤르몬 땅 미살의 산에서

돌이켜 당신을 생각 하나이다

지둥치듯 폭포 소리에 심연은 심연을 부르는데

당신의 파도와 물살들이 내 위로 흘러 갔나이다

 

주께서 당신 은총 낮에 내려 주시면

나는 밤에 당신을 노래 하리다

내 생명의 하느님을 찬송하오리다

하느님께 아뢰오니

내 바위시여 어찌하여 이 몸을 잊으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는 원수에게 눌려

서럽게 지내야 되오리까

 

시새우는 자들이 나를 놀리며

"네 하느님 어디 있나"날마다 말들 힐때

내 뼈가 모두 다 무너나나이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 이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다시 그 님을 찬미하게 되리라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성무일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