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아름다운 글

(2월 12일 수요일) 그대의 음악편지 입니다|▣--------

수성구 2014. 2. 12. 01:07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 오늘 현재의 앞일도 모르면서.. 인간이란 앞날을 미리 알 수 있을 만큼 위대하지 못하므로 인생살이에 대해 너무 걱정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앞날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한다거나 또는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스스로가 위대하다고 착각하는 것에 불과하다. 인간은 결코 앞날을 점칠 만큼 위대한 동물은 아니다. 운이 좋다든가 운이 나쁘다고 해서 웃고 우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앞날에 일어날 일들을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가 속단하는 낙관이나 비관은 인간의 힘이 그만큼 앞날에 미치고 있지 않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내일이란 것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도 비관도 하지 말라. 앞날에 생기는 일에 대해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탓에 우리들 인간은 그나마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탈무드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영동쪽은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려 봄을 이야기에는 이른 듯하지만 봄이 멀지 않았는지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봄의 관한 시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이렇게 우리들 마음에서부터 봄은 서서히 시작되고 있나봅니다. 한낮에는 제법 포근해진 느낌이던데.. 오늘은 조금 터 활동하기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수요일입니다. 수요일엔 빨강장미..라고 하던데.. 정열의 빨강장미처럼..열정으로 사는
    하루
    되시어요~ 겨울에 떠나는 산길에 운봉/공재룡 회색빛 하늘 저편으로 거친 눈발이 숨 가픈 습기 먹은 찬 겨울바람 욕망과 열정은 어디로 갔나. 목련가지에 울음처럼 나의 텅 빈 가슴을 지나 계절을 실감 하는 산길에 남풍은 잿빛하늘 핥고 간다. 방향 잃고 날아 가버린 밤새 잠시 머문 흔적에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고 붓 짐 싸는 겨울을 배웅한다. 눈 덮인 낙엽 틈사이로 박차고 솟아날 새 생명 콩콩 심장이 뛰는 소리에 연두 빛 새싹 미소를 꿈꾼다. *창작 자작시방에서 모셔온 운봉/공재룡님의 멋진 작품입니다.
    (오늘의 꽃) 영춘화 (迎 春 花) 이른봄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영춘화는 중국이 원산지로 물푸레나무과의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개나리와 색깔과 모양, 피는 시기가 비슷해 개나리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개나리의 꽃잎은 네 개, 영춘화는 여섯개으로 갈라져 있답니다. 그러나 둘 다 통꽃으로 되어 있지요. 흔히들 봄의 전령사로 매화와 개나리를 이야기하지만 '迎春一花引來百花開(영춘일화인래백화개)' '영춘화는 모든 꽃으로 하여금 이제 꽃을 피워도 괜찮다'고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꽃 중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바로 영춘화랍니다.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는 자생도 하였으나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으로 파키스탄의 국화랍니다, 고대 중국 우왕과 도산의 처녀 --도산녀와의 러브스토리-전설에 얽힌 꽃으로 우왕이 도산녀의 순결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이 꽃의 이름을 봄을 맞는 꽃--迎春花(영춘화)라 명명했다고.. 그래서 영춘화의 꽃말은 : '사모하는 마음' '희망'이랍니다. 아직 조금 이른시기라 풍성하게 피지는 않았지만 강추위를 이기고 한송이씩 피어나고 있답니다. 더 따뜻한 봄이오면...풍성함을 자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름같은 내인생 / 신웅,이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