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기도

성무일도(월요일 아침기도)

수성구 2014. 1. 27. 02:38

 

 

 

주님의 성전에 대한 그리움

 

만군의 주님이여  

계시는 곳 그 얼마나 사랑하오신고

그 안이 그리워

내 영혼 애태우다 지치나이다

이 마음 이 살이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참새도 집이 있고 제비도 새끼두는 둥지가 있사와도

내게는 당신의 제단이 있나이다

만군의 주시여 내 임금 내 하느님이여

주여 당신의 집에 사는 이는 복되오니

길이 길이 당신을 찬미 하리이다

 

순례의 길을 떠날적에

주님께 힘을 얻는 자 복되오니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샘물이 솟게 하리이다

상서로운 첫 비에 젖게 하리이다

그들은 더욱더욱 힘차게 나아가

신들의 하느님을 시온에서 뵈오리다

 

 

만군의 주시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느님이여 귀를 귀울여 주소서

보소서 우리방패 하느님이여

당신께 축성된 자의얼굴을 살펴 보소서

 

실로 당신의 궐내라면

천 날보다 더 나은 하루

악인들의 장막안에 살기 보다는

차라리 하느님 집 문간에 있기 소원이니이다

 

주 하느님이 태양이요 방패이시니

은총과 영광을 주께서 내리시고

티없이 걷는 이에게는

좋은 것 아니 아끼시나이다

만군의 주님이여

당신께 의탁하는 사람 복되도 소이다

-성무일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