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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밉다
곱다 하면서 정은 묻어나고 싫다
좋다 하면서 미운정
고운정 들고 보면 한평생
옷고름마냥 거듭 매어가며 달려
있는게 부부 아닌가 그렇게도
좋은날엔 입으로 나누어 먹고는 심사가
뒤틀린 날엔 무 자르듯 싹둑
자르고 싶은 무정함이라니 사람만큼
이기적이고 간사한 동물이 또
어디 있을라고
그래서 자꾸자꾸
수양하고 말씀속에 묻혀
살아야 한다 않는가 천년을
함께 걸어도 싫지 않을 내
호흡이 되고, 네 피가 되어 뜨거운
손잡고 초원을 걷다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되어 그렇게
살자 -좋은글-
50대
중반의 나이에
가을이
든다.
희끗
희끗한 머릿결
잔주름에
나이든 티가 나는 얼굴
그래도
아직 괴목이 되지 않음이 다행이다.
인생의
봄 날
찬란한
꿈의 향연들이
모두가
아름답게 보였지만
천
둥 번개 쏟아지고
삶의
희노애락을 몸으로 살아온 여름날
그저
숨쉬기에 바빠
하늘
한 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시절들
이제는
욕심도 꿈도
가을
낙엽으로 하나씩 털어 내고
어떤
한파, 어떤
무더위가 오더라도
쓰러지지
않는 뿌리를 내린 가을 인생
돌아보니
내가 살아온 모든 여정에
함께
한,,너가 있어서
난,,,언제나
행복했음을,,,,,
너를
향한 감사한
마음으로
내
삶의 남은
여정을 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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