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글

"마음이 꽃처럼 예쁘면.."

수성구 2019. 9. 7. 03:42
"마음이 꽃처럼 예쁘면.."


비가 내리면 추억이 젖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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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그리워할수록

창 밖에 비가 내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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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잎사귀

빗물에 찢겨

빨랫줄에 나란히 걸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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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을 떠난 안개

풀숲을 더듬거리며 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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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바다도 경계가 지어진 밤

밀물이 내 추억을 씻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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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의 추억은 접혔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랏빛 빗소리

가슴을 적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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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그리워할수록

창 밖에 비가 내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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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게 맺힌 그리움을 홀씨

가슴에서 추억이 자라게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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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녕-




며칠 길게..가을 장마가 내린다

그러다,,이젠 태풍으로

또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한다


씻겨야 할것들이 많은 탓인지

기후가 엉키듯,,

세상이 엉켜가기에

이렇게 하늘에서 비를 내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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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구름이 시야를 가려있기에

고통의 빗줄기를 쏟아 내야만

바른 세상을 향한 길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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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피곤으로 무거운 걸음걸이를 옮겨가야 하겠지

나에게 주어진 길이니까

<!--[if !supportEmptyParas]--> 그래도 비가오니

희미한 먼지를 쓸어가 주니

희망과 기쁨이 찾아 와 줄 것을 희망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