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성전이 그리운 마음)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 하듯
내 영혼 하느님을 그리나이다
내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건만
그 하느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오리까
"네 하느님 어디있나"날마다 말들 할 때
자나 깨나 빵이런 듯 눈물이오이다
축제의 모임 환희와 찬미소리 드높듯 그 가운데
무리에 섞인 이몸 앞장서 하느님 집으로 갔었건만은
그 일을 되새기며 마음은 속에서 녹아 나나이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이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다시 그 님을 찬미하게 되리라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내 안의 영혼이 시름을 못 잊삽기에
요르단과 헤르몬 땅 미살의 산에서
돌이켜 당신을 생각 하나이다
지둥 치듯 폭포 소리에 심연은 심연을 부르는데
당신의 파도와 물살들이 내 위로 흘러 갔나이다
주께서 당신 은총 낮에 내려 주시면
나는 밤에 당신을 노래 하리다
내 생명의 하느님을 찬송 하오리다
하느님께 아뢰오니
내 바위시여 어찌하여 이몸을 잊으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는 원수에게 눌려
서럽게 지내야 되오리이까
시새우는 자들이 나를 놀리며
"네 하느님 어디있나" 날마다 말들 할 때
내 뼈가 모두 다 무너나나이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이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다시 그 님을 찬미하게 되리라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성무일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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