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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고 내버려 둬라"

수성구 2019. 7. 17. 06:03
"가라고 내버려 둬라"



세월이 가면 누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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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검은 머리 흰머리로 단풍이 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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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모든 것은 순리가 있고

자연의 이치는 거스를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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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가는 길도 정도가 있듯이

마음의 평화는 행복의 지름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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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붙잡으려

역행하지 말게나

내 삶이 주어진 데로

순응하며 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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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누구라도 단풍이 든다는 것을 <!--[endif]-->

세월이 가면

누구라도 잊힌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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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중에서 -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근처에 수원지를 찾아간다


잔잔한 물결 위로

고추잠자리가 사뿐 사뿐 날개 짓 할 때

푸른 물은 병풍처럼 둘러친 녹색의 장막에 갇히어

머뭇 머뭇 물 속에 산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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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명들이

보이지 않는 물장구치는 소리 가득한 수원지를 보며


문명의 장막에 갇히어

방향 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내 자신의 보잘것 없는 몰골을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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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물길

그 누가 막았는지 알 수 없듯

흘러가는 문명 속에서

비틀거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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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면 썩는 법

흘러야 변화가 오지 않는가?

<!--[if !supportEmptyParas]--> 사람의 마음도 흘러가야함을 느껴본다


늘 변함없는 관계는 있을 수 없기에

변화하는 환경속에

우리의 마음결도 그렇게 고이지 않게

흘러보내야 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