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스크랩]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주인이 되어라|─‥‥

수성구 2013. 4. 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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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그 까꿍 ,하면 분홍빛 보조개를 지으며 방긋 웃음 짓는

아가의 모습을, 쏙 빼닯았다

 

 끼니 거르지 않고 꼬박 진지를 챙겨 드시지만

숟가락질이 서툴러서 이불이나 방바닥에 흘리기 일쑤이고

똥 오줌을 못 가려  언제 철이 들꼬, 지청구를 듣지만

천진무구 저 천상의 유희법을 벗어날 뜻은 없으신가 보다.

 

울 엄마 아직 요강에 눈 배설물을 마시는 오줌요법은

모르시지만 이따끔 사방 벽에 빛깔도 찬란한 황금 벽화를

그리시는데 그 화풍은 내 소견에도 매우 전위적이시다

 

엊그젠 14인치 텔레비젼 안테나 줄을 뚝 끊어 잇몸으로

잘근 잘근 맛있게 씹고 계셨는데 그 깊은 속내야 다 알순

없지만 이제 지상의 교신은 두절하고 천상과 직접 교신

하시려나보다

 

가끔씩 콜콜 코를 골며 주무시다 옹알이 하듯 들려주던 교신

내용을 해독해보면, 천상의 쌀 창고는 늘 비었는지

배가 고픈데 왜 밥을 안 주냐는 투정이시다

말썽장이 울 엄마,이제 겨우 두 살!

 

지은이 /고진하 - 시집[ 시 하늘] 중에서-

 

 

 

 

 

 

출처 : 상동 나눔소리
글쓴이 : 백합 원글보기
메모 :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주인이 되어라 강박적으로 돈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과 많이 갖지 못하는 사람이다. 돈에 관련된 문제라면, 상식은 순식간에 창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정신 분석 학자들은 많은 이들이 성 문제보다 돈에 대해 훨씬 더 심각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돈을 둘렀고 벌어지는 온갖 추악한 형태들은 생각해 볼 때, 머니 게임을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생존을 위한 머니 게임에 동참해야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잘 해 내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으로 자유를 살 수 있으리라는 착각에 빠지지만, 실제로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도 자신이 가진 돈의 노예가 되곤 한다. 사실 머니 게임은 이기기 쉬운 게임이다. 조금 뒤에 내가 소개할 ‘돈을 다루는 두 가지 효과적인 비법’만 익힌다면 말이다. 당신은 돈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이 오히려 당신을 다스릴 것이다. 이런 이탈리아 속담이 있다. “돈이 당신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면, 주인이 된다.” 돈을 적절히 다루지 못하면 온갖 두통거리에 시달리게 된다. 돈으로 인생의 질을 높이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돈을 벌어들이냐보다. 얼마나 현명하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중략> 벌 만큼 버는데도 늘 돈에 허덕인다면 분명 어딘가 불필요한 데 허투루 낭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어째서 당신이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넘겨야 하는 낭비가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들이더라도 돈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생활 방식과 지출 방식을 바꾸어 돈을 적절히 다루게 되면 전혀 결핍감을 느끼지 않고 충족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소비의 규모를 줄이도록 노력해라. 실제로 사는 데 필요한 것은 얼마나 적은지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럼 이제, 돈을 다루는 두 가지 비법을 소개하겠다. 둘 다 효과는 비슷하다. 첫 번째 비법은 버는 돈보다 적게 쓰는 것이다. 만일 이렇게 했는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당신에게 두 번째 방법이 적합한 것이다. 두 번째 비법은 쓰는 돈보다 많이 버는 것이다. 이것만 제대로 지키면 세상의 머니 게임에서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 은행에 약간의 비자금을 넣어 둔다면 든든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이 버는 것보다. 10퍼센트 많은 돈을 소비하는 것과 당신이 버는 것 보다 10퍼센트 적은 돈을 소비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전자는 경제적 혼란과 즉각적인 파산이라는 파국을 가져올 것이요 후자는 경제적 여유와 개인적 자유라는 보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사소한 지출을 다루는 것은 커다란 지출을 다루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한다. “작은 지출을 조심하라. 작은 구멍하나가 거대한배를 침몰시키는 법이다” -222

    출처 > [미친 세상 현명하게 살아가기] 어니 J. 젤린스키 지음 /옮긴이 문신원

      <<독후감>>

      유성 박한곤

      저축하는 시대는 멀어지고 소비시대에, 미래지향적이기 보다 현실 도취의 시대에, 물건을 팔아 돈을 축척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시대에. 모든 광고 매체들은 지각없는 사람들에게 가난을 부추기는 시대에, 부익부와 빈익빈의 현상은 언제까지 가속화될 것인가! ‘하우스푸어(House Poor)’ ‘워킹푸어’ 같은 신종어가 왜 등장하고 있을까! 자기 상실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 의식하지 말고 자기만의 길을 즐기며 걸어가라. 인생살이 잠깐이다. 세상 것을 탐하기 전에 세상을 우습게 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인지 젤린스키는 ‘미친 세상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