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

수성구 2019. 3. 17. 06:13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행복가득한곳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

      낮선 이에게 보내는 고운 미소 하나는 희망이 되며
      어둔 길을 가는 이에게 등불입니다.

      미소 안에 담긴 마음은 배려와 사랑입니다.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는
      나를 아름답게 하여 누군가를 기쁘게 합니다.

      대가 없이 짓는 미소는 내 영혼을 향기롭게 하고
      타인의 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나를 표현하는 말은 나의 내면의 향기입니다.
      칭찬과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어떤 이의 인생은 빛나는 햇살이 됩니다.
      아름다운 말 한마디는 우리의 사소한 일상을
      윤택하게 하고 사람사이에 막힌 담을 허물어 줍니다.

      실의에 빠진 이에게 격려의 말 한마디,
      슬픔에 잠긴 이에게 용기의 말 한마디,
      아픈 이에게 사랑의 말 한마디 건네 보십시오.

      내가 오히려 행복해집니다.
      화사한 햇살 같은 고운 미소와 진심 어린 아름다운
      말 한마디는 내 삶을 빛나게 하는 보석입니다.

      나의 아름다운 날들 속에 영원히 미소짓는 나이고 싶습니다.
      더불어 사는 인생 길에 언제나 힘이 되는
      말 한마디 건네주는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어느 여인의 미소

    김용호

    어느 연인의 미소는
    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저 보기 드문 미소였다.

    그러나 인적이 드문
    구름 낀 우울한 날
    누가 앉아 주지 않는
    긴 의자에 앉아 있는 내게

    그 여인의
    밝은 미소는 내성적이고
    비 개방적인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어쩌면 그게 여자가 지닌
    애간장 태우는 석연한 매력 인가보다.








        참 멋진 아버지

        어느 30대 아들이,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언성이 커지면서 소리를 질러댔다.
        아들과의 말다툼에 어머니는 무척이나 슬 퍼하셨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 뒤 아들은 아버지와 둘이서 일 문제로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중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나직한 음성으로 이렇게 물으시는 것이었다.
        "너 나중에 ,네 애인이 있는데, 어떤 남자가
        네 애인을 울리면 어떻게 하겠니.?"

        "그런 놈을 그냥 둬요.? 팍~~ 뒤지게 패줘야지요."

        그러자 아버지가 말씀 하셨다.
        "네 엄마 울리지 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거든"
        그 말을 듣고서 아들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다.







        보물의 가치

        이은성 작가의 소설 '동의보감'에는 젊은 시절 허준이 산삼을 발견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당시 허준은 스승 유의태에게 파문당하고, 높은 대감님에게 받은 내의원
        시험 추천서마저 잃게 되어, 의원으로서의 길을 포기해야 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허준이 약초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헤매던 중 산삼을 발견하고는
        '심 봤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산삼이면 그동안 고생하는 가족들이 이제는 가난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산삼을 품에 안고 산에서 내려오던 허준은
        다른 약초꾼들을 만나 산삼을 빼앗깁니다.

        허준은 있는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많은 수의 상대에게 죽지 않을 만큼
        얻어맞고 자리에 몸져눕게 되었습니다.

        빼앗긴 산삼을 다시 찾으려는 허준에게 또 다른 의원이었던 안광익은
        '스승에게 산삼을 구별하는 법을 배운 주제에 그 고마움은 뒤로하고
        돈에만 달려드는 네놈은 도둑놈' 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준은 안광익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올바른 의원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소설을 통해서 만난 상상 속의 허준의 이야기를 통해 한순간이
        풍요로운 기쁨보다 진짜 소중한 보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손으로 붙잡아야 내 것이 되는 보물은
        손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아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전락합니다.
        내 안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진짜 가치 있는 보물입니다.





      가장 위대한 새 알바트로스

      세상에서 가장 날개가 긴 새로, 양 날개를 다 펴면 최대길이가 3미터가 넘는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이름은 '신천옹'입니다.
      한 번 날개를 펴면 그 그림자가 하늘을 덮고, 만 리를 간다고 하여
      '하늘의 조상이 보낸 새'라는 뜻입니다.

      알바트로스는 순하고 맑은 눈망울을 가졌지만
      땅 위에 있을 때는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긴 날개를 늘어뜨리고 있고,
      물갈퀴 때문에 걷거나 뛰는 모습이 우스꽝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 크고 긴 날개를 펄럭거려도 쉽게 날지 못해
      멸종 위기를 당할 만큼 사람들에게 쉽게 잡힙니다.

      그런데 알바트로스에겐 반전이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거친 비바람과 폭풍우를 피해 숨는 그때,
      알바트로스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절벽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거세질수록 바람에 몸을 맡기며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폭풍우 치는 그때가 알바트로스에게는 비상할 수 있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기회인 것입니다.

      거대한 날개로 6일 동안 한 번의 날갯짓도 없이 날 수 있고
      두 달 안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장 높이 나는 새.
      알바트로스가 한 번도 쉬지 않고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이유는
      강한 바람을 이용하여 바람의 높낮이와 기류를 파악해서
      비행하기 때문입니다.








          수감자의 어머니

          1937년, 수감자들의 어머니로 불리던 미국의 캐서린 로즈 여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평생 수감자들에게 사랑을 쏟으며 살았습니다.
          두 자녀도 수감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성장했을 정도입니다.
          캐서린 로즈 여사의 운구가 묘지로 떠날 때 수감자들의 대표가
          교도소장에게 부탁했습니다.
          "저희들도 교도소 밖으로 나가 문상을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그분은 우리 은인입니다."
          교도소장은 6백 명의 수감자들에게 잠시 동안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수감자들은 들꽃을 한 송이씩 들고 캐서린 여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수감자들의 애도 행렬은 무려 8백 미터에 이르렀습니다.
          그 날 저녁 6백 명의 수감자들은 단 한 사람의 도망자도 없이
          모두 교도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