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와 느낌표
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늦으면 어떡해?" 라고 말하려다 "오느라고 힘들었겠다!" 라고 말해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한 거야?" 라고 말하려다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말해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동생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니?" 라고 말하려다 "큰일이 생긴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라고 말해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더니 부정이 물러가고 긍정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모두 빚진 사람들입니다. 너무도 무심해서 자주 잊고 지낼 뿐입니다. 스스로 빚진 사람이라고 여기며 살면 더 겸손히 고개 숙일 수 있습니다. 언젠가 꼭 갚겠노라고 생각하면 그 삶이 더욱 빛이 납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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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는 사이
김용호
세월이 흐르는 사이 사람을 만나 어울림으로 인해 얻어진 기대로 연속적인 감탄사를 연발 할 수 있는 멋진 사랑을 꿈 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인들이 어울리는 감미로운 낭만이 흐르는 해변에 부드러운 조약돌이 발목을 불들 듯 한 꼭 그런 아쉬움이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간이역에서 기적 소리를 울리고 떠나는 기차같이 못내 아쉬움을 남기고 떠난 그런 아쉬움으로 인해 비대해진 아픔을 견디며 살아야 했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아쉬움이 존재했기에 세월이 흐르는 사이 다시 누굴 만나 가슴 뭉클한 아쉬움이 아니 될 멋진 사랑을 다시 꿈꾸며 살아갑니다.
나오는 음악 : How Can I Keep From Singing~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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