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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가난해도 내 마음에 주어야할 暗示

수성구 2018. 1. 14. 01:18

비록 가난해도 내 마음에 주어야할 暗示|☆...오순도순 나눔 °♡。

           



 

당신이 부자라면 당신이 가난한 것이다.
등에 금괴를 가득 짊어진 당나귀와 같다.
그 무거운 금괴를 지고 여행을 하다가 죽어서야
비로소 내려놓는다. -세익스피어


    비록 가난해도 내 마음에 주어야할 暗示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재나라 완공은 큰 부자였지만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백이는 굶어 죽었지만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부가 행복을 줄 수 있을까?주위를 둘려보면

    즐거운 고통과 화려한 불행이 얼마든지 있다.

    나는 그들의 겉치레와 꾸밈이 부럽지 않으며

    그들의 번쩍거리는 고뇌가 부럽지 않다.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알지 못하며

    일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볼 시간이 없다.”고 베이컨은 말한다.

     

    설령 금으로 만들어졌다 해도 족쇄는 모두 나쁜 것이다.

    돈은 온갖 근심의 원인이다.

    가난처럼 돈도 극정거리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많은 부자들이 돈의 주인이 아닌 돈의 노예다.


    월슨 주교는

    부는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게 극정거리일 뿐 아니라 고통일 때가 많다

    말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파멸했으며,

    대체로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돈 때문에 걱정을 더 많이 하는 듯하다.

    지혜로운 사람만이 부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부자가 되기를 지나치게 열망하는 사람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러스킨을 이렇게 말했다.

    작은 집에 살면서 위릭 성을 보고 감탄하는 것이 위릭 성에 살면서

    감탄할 것이 없는 것보다 훨씬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부를 누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사디(1209?~1291, 페스시아의 시인)는 말했다.

    풍족함은 당신을 태우고 가지만

    풍족함이 지나치면 당신이 그것을 끌고 가야 한다.”

     

    나는 낙타를 타고 있지 않지만 짐도 없고 속박도 없네.

    나는 어느 신하의 왕도 아니지만 어느 군주의 말도 두렵지 않네.

    나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으며 지난날의 슬픔도 돌이키지도 않네.

    그러므로 나는 모든 싸움에서 벗어나 숨을 쉬며 조용히 살아간다네.

     

    -사디 베이컨은

    소망하는 것이 적으며 두려워 하는 것이 많을 때 그 마음은 불행하다고 말했다.

     

    당신이 부자라면 당신이 가난한 것이다.

    등에 금괴를 가득 짊어진 당나귀와 같다.

    그 무거운 금괴를 지고 여행을 하다가

    죽어서야 비로소 내려놓는다.  

    -세익스피어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왜 미래에 쓸 재물을 쌓아두고

    근심하면서 인생을 낭비해야만 하는가?

    우리가 병으로 고통 받을 때

    재물이 우리의 아픈 가슴을 달래고 치료해 주는가?

    재물이 우리의 생명을 한시라도 늘려주고

    죽음의 순간에 고통을 잊게 해주는가?

     

    오래전 학교에서 배웠듯이 부는 탐욕을 키운다.

    돈은 많아질수록 돈에 대한 사랑도 커진다.

     

    올리브 웬들 홈스(1809~1894 미국의 연방 대법관법사학자법철학자)

    다음과 같은 재치 있는 표현을 했다.

     

    나는 금이나 땅은 별로 바라지 않는다.

    다만 여지저기서 빌린 융자금을 갚을 돈과

    은행주와 약속어음을 약간 바랄 뿐이다.

    운명의 여신이 내가 쓸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보내주시길 바랄 뿐이다.

     

    가난한 사람은 많은 것을 원하지만 욕심쟁이는 전부를 원한다고 세네카는 말했다.

    <……>


    크세노폰의 향연에서 카르미데스는 가난히 부유함보다 나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당연히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보다 낫고,

    자유로운 것이 노예가 되는 것보다 나으며

    나라의 신임을 얻는 것이 불신을 받는 것보다 낫다.

    내가 이 도시에서 부자였을 때는 집에 도둑이 들어 돈을 훔쳐가지나 않을까

    혹은 내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이제 나는 편히 잠들 수 있다.

    교구에 봉사하라고 내게 부탁하는 사람도 없다.

    큰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의심을 받지도 않는다.

    마음대로 도시를 떠날 수도 있고 마음이 내킬 때 언제든지 돌아올 수도 있다.

     

    내가 부자였을 때는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신분이 낮은 철학자들과 사귄다며 사람들이 비난했다.

    그러나 이제는 마음대로 친구를 선택할 수 있다. 가난해 졌으므로

    이제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많은 것을 가졌을 때 나는 늘 불행했다.

    늘 무엇인가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난해 졌으므로 잃을 게 없고 그래서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히려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위로받고 즐거움을 느낀다.“

     

    카르미데스의 말은 심오한 진리을 담고 있지만 완전한 진실은 아니었다.

    더구나 카르미데스는 이 말을 했을 때는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성찬을 직후 였다. -061~


    출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존 러벅 지음 / 이순영 옮김

    가난하면서도 행복했던 사람들중에서